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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7; 21세기 대학교육 혁명을 위한 TRTL
    교양 혁명 TRTL 2020. 6. 21. 00:24

    I. 이 글을 왜 시작하게 되었나?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 가르침을 위해 직위까지 주어진 것은 영광스러움에 자긍심까지 주는 것이다. 대학에서 2004년 9월부터 학생들을 가르쳤다. 처음 가르친 과목은 '물권법'이었고 이후 '민법총칙'을 가르쳤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가르친 과목은 계약법, 민법총칙, 판례연습, 국제거래법, 그리고 TRTL이라는 과목이다. TRTL은 교양대학에 개설되어 있는 과목으로 법과는 전혀 관계 없는 '핵심인문기초' 과목이다.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교양대학에서 인문학의 기초가 되는 과목을 가르치게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이 글을 시작하게 되었다.  

      

     

     

     

    II. 법학전문대원의 탄생, 목적, 그리고 현실 

     

      사실 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처음 발촉한 이후 2008년부터 2년간 '법학적성시험(LEET) 소위원회' 일원으로  'LEET'를 어떻게 설계하고 실제 문제는 어떻게 만들지 그리고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타당한지를 연구하는 위원이었다. 이러한 내용을 담아 2008년부터 작업을 진행하여 2009년 9월 '법학적성시험의 개선 방향에 관한 연구'라는 이름의 보고서를 다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들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제출하였다. 이 보고서에서 내가 주장하고 싶었던 핵심적인 내용은 LEET 시험이 행정고시 뿐만 아니라 개인회사의 입사시험에도 참고할 수 있는 범용적으로 대학졸업생의 국어 실력을 측정하는 시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주장은 법학전문대학원에서의 성적의 상관관계가 유의미하도록 LEET가 구성되어야 한다로 기술되었다. 

     

      이후 난 적지 않은 수의 대학들로부터 특강을 요청 받았다. 대부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해 학부때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특강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2015년 10월 단국대학교 법과대학 학장으로부터 법학과 학생으로 학교생활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특강 요청을 받았다. 2009년부터 법학전문대학원이 시작되면서 법학전문대학원 인가를 받은 대학은 법학과를 폐지하고 법학을 전공으로 신입생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반면 법학전문대학원 인가를 받지 못했거나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에 관심이 없는 대학은 법학과에서 신입생을 계속해서 선발할 수 있었다. 그날 그자리에서 법학을 전공한 자가 영어까지 잘하면 많은 기회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당시 특강 내용은 우리나라의 GDP의 '무역의존도'가 약 70%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2019년 무역의존도는 81.5%. 출처 : 한국은행, 국민계정). 

     

    대한민국은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입 비율이 102%이며, 국민총소득(GNI) 대비 수출입 비율은 100.5%로 경제적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가이므로 대외 분쟁에 의하여 국내 경제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 통계청 수출입비율(GDP 대비), 2023. URL: https://www.index.go.kr/unity/potal/indicator/IndexInfo.do;jsessionid=x1at9nNHD5Gfp2HTGrVJSgUFIsIN933qEkXePNMH.node11?clasCd=2&idxCd=4207

     

      '무역의존도'란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과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우리나라 경제는 수철과 수입을 통해 전체 국내총생산의 절반 이상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부 학생들이 답변하지 어려운 질문 중에 하나는 우리나라의 세계 경제적 지위가 랭킹 10위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한 해 수출과 수입의 총액이 얼마인가이다. 정답은 2019년 기준 1조억 달러 정도이다(이용정, 무역흑자 1위는 홍콩...무역적자 1위는 日本, 한국관세신문, 2020.01.28).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1,200조 원이 수출과 수입으로 거래되는 대금이다. 2019년 국내총생산(GDP)은 1900조 원 정도가 된다(1.6조 달러. OECD 통계 참조). 우리나라 경제가 무역을 바탕으로 하는 구조라면 법을 전공한 학부생이라면 졸업 이후 확률적으로 무역과 관련한 일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위해서는 영어 준비가 필수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당시 학생들에게 대학 4년간 토익학원을 다니는 것보다는 영어 100문장을 외우는 것을 제안하였다. 구체적으로 특강이 10월 중순이었는데 다음 해 2월말까지 50문장을 강남역 근처 카페에서 내 앞에서 한 번 외울 것을 제안하면서 내 이메일을 알려주었다. 2016년 10월 한국외대 동양어대학교에서 잡담(Job담) 초청강연에서 같은 내용을 이야기 했다. 

     

    지식출판콘텐츠원장을 2016년 8월부터 2020년 2월까지 3년 6개월간     

     

     

      어느날부터 나의 e-mail에 학부 학생들로부터 법학전문대학원을 입학과 준비를 위한 상담요청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학부학생들을 만나서 받는 질문은 뻔하다.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법학전문대학원에 교수에게 묻고자 하는 것이다. 실제로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고자 하는 생각을 갖은 자라면 모두 알고 있다. 그것은 'LEET(법학적성시험)' 점수와 학부 성적이다. 조금 뻔뻔한 친구들은 고득점 'LEET' 점수를 위한 방법도 물어본다. 오히려 나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어떠한 '법조인'이 되고 싶은지? 왜 '법조인'이 되고 싶은지? 가난해서 못배워서 고통받는 자를 위해 희생하고 그들을 돕기위한 '법조인'이라는 답변보다는 전문직으로 보다 많은 일을 해보고 싶다는 답변으로 자신들의 진짜 이유를 숨긴다. 진짜 이유는 아직까지 난 잘 모르겠지만 대학졸업 이후 조금 더 안정된 그리고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참고로 2015년 경 상담을 요청했던 학생과 같이 왔던 학생이  2021년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여 2024년 변호사가 되었다. Life Academy를 통해 알게된 학생은 2025년 변호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생이 졸업하고 사회에서 직업을 얻거나 창업활동을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고 대학은 이것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가가 궁금해지기 시작하였다.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이 개원하면서 첫 입학생을 받기 시작하여 이들은 2012년 1월 제1회 변호사시험을 치루었다. 제1회 변호사시험은 2012년 3월 23일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합격자 1,451명을 결정하고 발표했다. 

     

      대학을 2년 다니면서 그에게 남는 것은 강의실과 전공책에서 배운 지식이 전부였다. 그 지식마저 그에게 무엇인지 정확히 잘 모르고 있었다. 남들도 한다고하여 동아리에 가입하고 같은 목적을 같은 학우들끼지 그룹모임을 갖었지만 그것은 취업을 위한 know-how를 공유하고 발전하는 것 이상은 아니었다. 

     

    아닌 배운 경험이다. 배운 경험은 결국 그가 찾은 것이지 강의실 교수가 준 것은 아니었다. 강의실에서 주로 지식이 전달되었기에 이 지식을 바탕으로 경험을 쌓기위해 그는 extra-work가 필요했다. 어떤 목적을 지향하는 동아리 또는 그룹모임을 통해 지식을 그의 삶의 바탕이 되는 경험을 쌓는 것이 지금까지 그가 알고 있는 대학 생활이었다. 

     

     

     

    고등학생이  대학생이 되면서 가장 기대한 수업은 어떠한 것일까? 반대로 고등학생이 가장 원치 않는 수업 방식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이러한 수업과 다른 형식의 수업을 생각해 본다면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지 않을까?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즉 대학생이 되기 전까지 학생들에게 친숙한 수업은 일반적인 경우라면 강의자가 수강자에게 특정한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주입식 수업'일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특정한 주제와 지식을 최대한 많은 학생들에게 가르침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더 많은 양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수강자의 질문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 해 100만명의 아이가 출생했던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러한 방식은 적합할 수 있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등학교 한 반의 학생은 100명 내외였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60-70명이었던 그 시절에는 가장 효율적인 수업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주입식 수업'이 21세기에도 진행되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중고등학교 교실 당 학생의 숫자는 25명 내외이다 (교육통계서비스 2017년 기준).  2020년 현재에도 주된 수업방식이 '주입식 수업'이고 이것이 대학을 입학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 대학생이 된 학생들은 어떠한 '수업방식'을 선호하고 교육방법으로 어떠한 방식이 학생들의 인격함양과 지적체계를 완성하기 가장 적합한 것인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대학교육 방식이 고등학교까지와의 교육방식과 어떠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해 보아야 할 시간이다. 대학은 일반적으로 교과과정이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재직하고 있는 학교는 일반적으로 교과과정이 전공수업, 이중전공수업, 교양수업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 54학점, 42학점, 32학점 총 134학점을 취득하면 졸업할 수 있다. 

    졸업요건  전공 / 심화 이중전공/ 부전공  교양
    134학점  54 / 70  42 / 21   32

    전공과정과 이중전공과정은 2개의 전공을 이수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수업과 교육방식은 양자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보다도 무방하다. 교양과정은 다양한 과목으로 펼쳐져 있는데 그 교육방식은 전공 및 이중전공과정과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전공과 이중전공에서 요구하는 학과목의 학생수를 한 번 먼저 고려해 본다면 그 격차가 차이가 있다. 학과의 정원이 많은 경우 120  

     

     

     

    전통적으로 배운 글을 소리 높이 읽고 문장의 뜻과 이치를 문대(問對)하는 교수방법.

     

     

     

    김환영, 실패가 교훈 경험이라고? 책 만이 읽으면 원샷 성공 

     

    [중앙선데이] 입력 2020.06.20 00:20 | 691호 16면 지면보기

     

    [책과 사람]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프리콘』

    ‘남아수독 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를 21세기 환경에서 실천하려면 도대체 몇 권의 책을 읽어야 할까. 천 권? 5000권? 만 권? 그야말로 다다익선. 그런데 왜 책을 읽어야 할까. 국가건설(nation-building)이나 개인의 인격함양(character building)에 독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상만사를 건설(building) 차원에서 보면 새로운 혜안이 열린다.
     

    ‘인생 시뮬레이션’ 이렇게
    전공 외 서적 많이 읽어야 취업 쉬워
    사원들 책 읽으면 회사 실적 올라가

    13개월 만에 건축 엠파이어 빌딩
    설계 잘 해 사업기간 단축 성공사례

    남북회담도 대북관계도 프로젝트
    기본 개념 잘 잡고 기획을 잘해야

    대한민국 ‘빌딩 전도사’가 있다. ‘독서경영’과 ‘행복경영’으로 유명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다. 그가 최근 『프리콘: 시작부터 완벽에 다가서는 일』을 출간했다. 프리콘(preconstruction의 약자)은 건축물 시공 전에 시공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일이다. 프리콘은 신차 개발이나 광고 같은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영화 ‘기생충’이나 한국의 코로나 19 방역 또한 프리콘 성공 사례다. 이 책은 ‘모든 일은 프로젝트이며, 일을 잘한다는 것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김 회장은 권오현 삼성전자 상근 고문의 ‘초격차’가 반도체 분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프리콘 또한 전방위적 적용성이 있다고 역설한다.
      
    실력·열정·가치관·방향성 있어야
     

    김종훈 회장은 기획과 시뮬레이션·소프트웨어를 중시하는 ‘프리콘’ 개념이 13.5개월 만에 완공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아래 사진) 같은 신화를 탄생시켰다고 본다. 프리콘이 모든 프로젝트에서 그 신화를 재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전민규 기자

    김 회장은 건설인이자 독서인이자 작가다. 건설인으로서는 1996년 국내 최초로 건설사업관리를 도입했다. 전 세계 58개국에서 2500여 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롯데 월드타워, 겨울 올림픽 개최지 평창 알펜시아, 상암 월드컵경기장,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건설에도 그의 ‘프로젝트 승부사’ 기질이 투입됐다. 4번째 책을 쓰고 있으며 20권의 공저를 냈다.
     
    김 회장은 ‘집념의 사나이’ 기도 하다. 대학 졸업 44년 후 모교 박사과정에 입학해 14년만에(2017년 2월) 졸업했다.  
     
    『프리콘』은 그의 박사 학위 논문을 건설인과 일반인을 위해 수정·보완한 책이다. 김 회장의 ‘50년 경험과 지식을 총정리한 유산’이다.
     
    김종훈 회장은 또한 도전자다. 이 책 추천사를 쓴 이희범(전 산업자원부 장관) 서울대 총동창회장의 권유로 부회장이 됐다. 부회장으로서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헌신적으로 도전할 생각이다. 그에게 영감을 뽑아내려고 서울 도심공항타워 9층에 있는 한미글로벌에서 15일에 인터뷰했다. 김종훈 회장의 답변은 매우 신중하고 명쾌하고 단호했다.
     

    프리콘을 도입했을 때 성과가 가장 많이 나올 분야는?

    “아무래도 이 용어가 건설에서 나왔으니, 건설에서 효과를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다. 프리콘을 건설업에 적용하면 30% 비용을 절감과 50% 사업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옛말은 ‘첫 단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처음부터 계획·설계,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면, 굉장히 효용성·효과성 있게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13.5개월에 건축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다. 1930년대, 90년 전에 그런 믿기 힘든 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처음부터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위한 팀을 꾸렸다. 그 당시 프리콘이라는 용어도 없었지만,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프리콘 성공 사례다.”

     

    프리콘을 정치·사회·정책·남북대화·여야 관계에도 적용할 수 있는가.

    “물론이다. 그런 것들도 다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지금 저를 인터뷰하고 있는 김환영 기자가 이때까지 살아 살아온 것도 프로젝트고. 여생을 사는 것도 프로젝트다. 남북회담도 대북관계도 당연히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목표에 맞는 개념을 잘 잡고 기획을 잘하면 성공한다.”

     

    이 책 내용을 인생에 적용할 수 있다면, 이 책은 자기계발서다.

    “인생에 바로 적용하는 것은 다소 무리나 비약이 따를 것이다. 책의 70%는 건설 이야기고 나머지 30%는 일반적인 이론에다가 다른 산업 이야기다. 책 내용 중 인생과 가장 밀접한 것은 일본 기업인 이나모리 가즈오(稲盛和夫)의 주장에 대한 인용이다. 그는 회사나 개인이나 성공하려면 우선 기본 실력이 있어야 하고, 열정이 있어야 하고, 가치관·방향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훈 회장(위 사진)은 기획과 시뮬레이션·소프트웨어를 중시하는 ‘프리콘’ 개념이 13.5개월 만에 완공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같은 신화를 탄생시켰다고 본다. 프리콘이 모든 프로젝트에서 그 신화를 재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AP=연합뉴스]

    인생이라는 프로젝트에 대한 기획을 언제쯤 완성했는지.

    "저는 애석하게도 인생 프리콘을 제대로 못 한 사람이다. 꽤 왔다 갔다 했다. 불행한 시대에 대학을 다녔다. 4년 동안 멀쩡한 학기가 없었다. 수업을 제대로 한 적도 공부를 제대로 한 적도 없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전공도 전공이지만 책을 제대로 안 봤다는 것이다. 저는 투철한 어떤 목표를 가지고서 사회에 나온 것이 아니었다. 대충의 구상은 있었다.  굴곡이 있었고 실패도 있었다. 그런데 제가 한미글로벌을 24년 전에 만들고 그때부터는 프리콘 개념, 계획개념이 많이 들어갔다. 그래서 구성원의 행복을 중시하는 경영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

     

    대학졸업 44년만에 모교 박사과정에 입학하고 14년만에 학위를 받았다.

    "수 없이 포기하려고 했다. 기업 현직에서 논문을 쓴다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제가 이 사회에 태어나서 겪은 44년간의 다양한 실무경험을 정리해 후배와 후학과 업계에 유산(legacy)을 남기고 싶었기에 멈출 수 없었다. 제가 나름 ‘끈기의 사나이’다. 어떻게 보면.(웃음)”

     

    그렇다면 우리 젊은이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꿈을 잘 설계하라’ ‘인생 설계를 잘 하라’ ‘여러분의 인생에 프리콘 개념을 적용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프리콘에는 독서가 핵심이다. 기본 실력을 다지기 위해서는 무슨 면허나 자격증, 스펙 쌓기에 앞서 책을 읽어야 한다. 전공서적도 중요하지만, 전공 외의 서적을 읽어야 한다. 그래야 지식의 폭이 넓어진다. 책을 많이 읽으면, 취업도 굉장히 쉽다.

     
    책을 많이 읽어 성공한 대표적인 지인 중에는 이석연 변호사를 꼽고 싶다. 그는 절에서 책을 수천 권을 2년 동안 읽었다. 책에 관한 책도 썼다. 그는 사법·행정고시를 단번에 붙었다. 고시와 관계없는 문학·역사 서적을 많이 읽고 요약하면서 기본기를 다진 것이다.”
     

    젊은 최고경영자(CEO)나 CEO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할 말씀이 있다면?

    "조급증을 극복해야 한다. 기업은 정부 지원을 받아 조금 하다가 집어치우는 게 아니다. 기업이라는 것은 내 온몸을 던져서 하는 거다. 기업인은 정말 다양하게 많이 알아야 한다. 자기 전공분야만 알아서 될까. 기본적으로 마케팅을 알아야 한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잘 팔아야 한다. 엔지니어로 출발한 경우라도 인사·경영·자금·전략 등에 통달해야 한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성공에 창업자 비중이 70%, 80%가 된다. ‘기업은 망하기가 쉽다’는 말도 해주고 싶다. 리스크 관리도 잘 안 하고 무턱대고 경영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실패가 경험이다.’ ‘실패가 교훈이다.’ 이런 이야기만 해서는 안 된다. 한 번에 성공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건축, 국격 높이는데 굉장히 중요
     

    김종훈 회장은 ‘독서 경영’으로 유명하다.

    "사원들이 책을 읽으면, 회사 실력이 올라간다. 회사의 실력이라는 것은 구성원의 실력이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과 일 년에 한 권도 제대로 안 보는 사람은 1, 2년 단위로 보면 별 차이가 안 날 수도 있다. 10년이고 20년이고 축척의 기간이 가게 되면, 많이 차이 난다. 내공의 차이가 난다. 내공이 중요하다.”

     

    사업이 힘든 이유는 주로 규제 때문인가.

    "규제와 부패를 같이 봐야 한다. 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 골프장 짓는데 780개 도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뭔가 주지 않고 780개의 문턱을 정상적인 수단으로 넘을 수 있을까. 대통령을 비롯한 지도자들, 정치권은 사회를 완전히 개혁하고 국가를 운영하는 시스템을 선진화시키면서 선순환 방향으로 가겠다는 특별한 비전과 의지를 다져야 한다. 법체계를 개혁해야 한다. 헌법도 오늘의 환경과 잘 안 맞는 부분이 있다. 그동안 법을 계속 만들기만 했지 재정비를 안 했다. 규제문제를 해결하려면, 기본적으로 프리콘 개념이 들어가야 한다. 마스터플랜을 잘 잡아야 한다. 하루아침에 안 된다. 제가 보기에 규제개혁은 끊임없이, 정권에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한 20년 동안은 해야지 겨우 완성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실 말씀은?

    "너무 정부에만 기대하지 말고 언론과 기업이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 언론이 다뤄야 할 어젠다가 워낙 많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저출산·초고령화 문제에 대해서 몇 번 3, 4회 특집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또 우리나라 국격·품격을 높이려면 지도자들과 국민이 합심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국격·품격을 높이는데 건축이라든가 도시 설계가 굉장히 중요하다. 영국 총리 처칠은 “사람이 공간을 창조하지만, 창조된 공간이 사람을 지배한다”고 말했다. 건축은 시대의 거울이다.”

     

     


    김환영 대기자 / 중앙콘텐트랩 whanyung@joongang.co.kr

     

     

     

     

    <https://brainly.in/question/1304514> 2020년 9월 1일 방문 

     

    khushi9d1

     

    Answered

    Essay on Today's reader, tomorrow's leader

     

    upenderjoshi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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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day's Reader, Tomorrow's Leader

    Undoubtedly, reading is essential for all-round development of the personality. Bacon, the great British writer and philosopher has rightly said, “Reading maketh a full man; writing an exact man, and conference a ready man.” Reading is an essential basic skills building activity. One’s language fluency is determined by the quality of reading. Besides, vocabulary enrichment, ideas collection, familiarization with different types of writing formats, speaking fluency, etc, all depend upon reading. In all cultures and civilizations, much stress is laid on reading. Schools, colleges, and other academic institute use reading as a major tool in imparting education to students. However, in the modern times, this activity is being ignored.

     

    All great men and women have been great readers. In her novel THE STORY OF MY LIFE Helen Keller tells us the magic of reading books. Helen plays a glowing panegyric to books and the enlightening role they played in her otherwise dark life. In chapter 21 of her novel ‘The Story of My Life’ she shares with the audience the deep influence she had from the books since her childhood. She calls books her ‘friends’.

     

    It is true a person who has the reading habit, never feels lonely and bored. The books open up a magical world for him or her and he lives among angels in the pages of the books. Books never let go the readers astray. They make them wise and pragmatic. We must endeavour to develop this fabulous habit of reading. 

     

    Smart-phones, computers, social media, internet and networking sites such as Facebook and Twitter have become source of major distractions for students. Young boys and girls seem to have become inordinately addicted to these sites. They are thoughtlessly and uselessly wasting their precious time on these sites. The parents, teachers and the government must look into the problems being caused by these networking sites and must formulate a strategy either to curb or completely stop its fast growing negative influence on the minds of our youth.

     

    In order to promote wholesome reading habits among the children and youth, the Government must set up libraries in all the cities, towns, and villages. If we can provide them smart-phones, computers, internet, and other digital facilities so easily, why not provide them books to develop their mind positively? One thing is absolutely clear, if we want our children to become great leaders in future, we must make them great readers in the present.

     

    the end--

     

    Great Leaders from Great R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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