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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TL 202 강의평가
    교양 혁명 TRTL 2022. 11. 29. 12:23

     문제 4 : 이제 2022학년 2학기 TRTL 202 강의(감성을 위한 렉티오) 마지막이 다가 옵니다. 해당 강의에 대한 평가 및 조언 자유롭게 부탁합니다

     

    대학교 4년을 다니면서 들어본 가장 멋진 수업 중 하나를 막 학기에 듣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토론이 가미되거나 토론의 형식인 수업을 몇 가지 들어보았지만 이렇게 원할하게 나름의 수준이 있는 토론이 이루어지는 수업은 처음입니다. 이 수업의 매력은 토론과 발표 같은 활동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위한 도구인 책 또한 너무나 훌륭한 것들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저는 막 학기이기 때문에 이번이 TRTL과의 첫 만남이자 마지막 만남이 되겠지만, 그래도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저의 가치관의 방향이나 삶의 루틴에 많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아무래도 이 수업 때문에 상당히 빡빡해지는 일정이겠지만.. 시간의 소모 없이 뜻깊은 걸 얻어낼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여러모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학생활에서 TRTL은 참 소중한 과목이다. 항상 수강을 고민하지만 벌써세번째다. 만약 수업을 듣지 않아도 매학기마다 책을 읽고 이야기하고 싶으면 찾아갈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음을 편하게해준다. TRTL을 듣다보니 교양수업은 4년간 하나 만들어도 될것 같다. 교양관수업이라 힘들긴 하지만 다음 학기에도 렉티오 101을 수강할 예정이다. 항상 책을 편식하는습관이 있는데 평소 읽지 않는 유형의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오히려 다행이다. 생각보다 별로 끌리지 않았던 책에서 얻어가는 것이 많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가끔은 학우들이 선정한 책을 읽어보고싶다. 각자 관심있는 분야와 책의 스타일이달라서 궁금하다!  TRTL은 정말 좋은 수업이다.

     

     

    공감이라는 주제로 한 학기에 정해진 12권의 책을 읽고 나서 주어진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고 타인과 의견을 공유하며 말하는 훈련을 할 수 있는 수업이다.

    현대인들이 앉은 자리에서 한권의 책을 다 읽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강의를 듣기 전에는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 읽는 것을 시작하는 것부터 도전이라고 여겨 평균 독서율이 낮을 수 밖에 없을 거라 생각했다.

    이 강의를 들은 후에는 책은 시간을 쪼개서 읽을 수 있는 것이고, 나의 복잡한 생각들은 글로 정리할 수 있고 사람마다의 생각은 다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책을 읽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쓰면, 교수님께서 좋은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명시한 피드백을 올려 주시는데 나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다음 책에서 보완할 수 있는 점이 특히 좋았다.

    다음에 수업을 또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조원들 과의 대화시간을 더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교수님께서 주신 질문 외에도 조별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나눌 수 있는 공식적인 시간이 주어지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한 학기 동안 책을 읽는 훈련, 글 쓰는 능력, 말하는 능력이 동시에 이뤄져 강의 처음에는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던 나의 공감의 능력이 한층 성장했다.

     

    마지막 학기에 TRTL 수업을 수강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이 수업은 학생들에게 책을 읽고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줍니다. 책을 한 권 완독할 때마다 작은 뿌듯함을 느낍니다. 또 다른 책을 계속 읽어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책을 가까이하게 되니 한 가지 작은 습관이 생겼습니다. 읽고 싶은 책을 찾기 위해, 잠깐씩 웹서핑을 하는 것입니다. 방학이 되면 프로이트의 책을 한 권 읽으려고 합니다. 수업 시간에 자주 언급된 학자라서 매우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독서를 습관으로 만들기에 너무나도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습관 루틴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물론 지난 2년동안은 군복무를 하긴 했지만, TRTL를 들은 건 이번 학기가 처음이다. 처음 오티를 들었을 땐 속으로 기겁했다. 12권이나 읽어야 한다고? 물론 나중에 9권만 읽어도 된다는 부가설명을 들었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겠구나 생각했다. 그렇게 가을을 보내고 이제 한 주차가 남았는데 글쎄.. 잘 모르겠다. 책을 의무적으로라도 읽게 되서 좋고,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져 스스로 착실히 교양을 쌓고 있구나 생각이 들면서도 매번 책을 찾고 구하는 과정 + 책 읽기 + 독후감 까지 써야하니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아무래도 남은 학기 동안에도 TRTL을 또 수강신청해서 들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 떄 다시 하도록 하겠다.

     

    나에게 있어 책읽기는 레저의 영역이었기 때문에, 좋아하는 책에 몰두하기 시작하면 다른 일상을 침범해 루틴을 망가뜨렸었다. 이 강의 통해 그러나 일주일에 한 권씩 규칙적으로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서는 책읽기가 레저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상의 영역에 편입되었다. 이제는 책을읽고 사유하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습관이 되었기때문에 더 이상 큰마음을 먹어야 하는 일이 아니다. 매일 매일 꾸준히 책을 읽는 시간을 따로 비워두기 때문에 꼭 의미있는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는 강박이 사라져 책을 편식하는 습관도 일정부분 줄어들었다. 책을 읽는 나의 삶과 일상을 사는 나의 삶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일이 힘들어 책을 좋아하면서도 늘 가까이 두지 못했는데, 이 강의가 책과 나의 거리를 한뼘 좁혀준것 같아 뜻깊다.

     

    그저 이 수업을 들었던 이유는 학점을 채우기 위해 빈 시간에 수강신청을 했다. 학점을 채우기 위해 책을 읽어야 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첫번째 수업듣고 학점을 채우기 위함이 아닌 양식을 채우자로 바뀌었다. 솔직히 일주일에 한권 책과 친하진 않은 나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이 분명했다. 습관을 만드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수업시간에 참여하고 의견을 학생들 앞에서 공유할 생각을 하니 이 도전이 성공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독서 계획에 도움이 되었다. 다음학기에 학교를 다닐진 모르겠지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무의식일때 핸드폰을 만지기 보단 책에 손을 뻗어보려한다.

     

     TRTL 강의는 그 취지와 계획이 훌륭한 수업이라고 생각한다. 꼼꼼한 독서를 장려하는 방식도 그 의도대로 잘 실행되고 있는 듯하여 만족한다. 하지만 처음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는 조금 복잡하다고 생각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초반 도서는 두 문제 정도로 간단히 과제를 내주는 방식에서 배려와 만족을 느꼈다.

     

    약 9주 가까이 되는 기간동안, 처음에는 과제라는 강제성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차츰 독서 습관이 자리잡게 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수업이었다. 또한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진 학우 들과 서로 다른 사고를 가지고 토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본인이 인문학 관련 서적을 읽는 것을 꺼리며, 토론이나 발표를 못하거나, 많이 해본 경험이 없는 이공계 학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수업이다.

     

     

    TRTL 201에 이어 202까지, 1년을 꼬박 TRTL과 함께 했다. 그리고 그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주, 아니, 일주일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책 한권을 읽고 까다로운 과제까지 해야한다는 이 수업의 특성상 때로는 귀찮기도, 때로는 수업을 빠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게 어느정도 체계적인 독서습관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제 나는 토요일 오후만 되면 밀리의 서재, 혹은 알라딘 뷰어를 켠다. 그리고 대강 저녁 9시까지는 책을 읽고 12시까지 과제를 마무리한다. 이것이 일종의 나의 토요일 루틴이 된 것이다. 그리고 만일 이 수업이 아니었다면 학기 중에 책을 읽지 않았을 나에게 강제로라도 독서를 시켜준 두 교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특히 수업시간마다 랜덤으로 강의실 앞에 나와 팀 토론을 발표하는 시간은, 내게 가장 무서우면서도 가장 열심히 참여하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발표를 무서워하지 않으나 이상하게도 TRTL의 팀 토론 발표 시간만큼은 매번 떨리고 낯설더라. 그러나 그렇기에 가장 열심히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혹시나 발표를 하게될까봐 팀 토론을 할 때 학생들의 모든 말에 집중하게 된다. 그 덕분에 더 양질의 의견 교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한 가지 감히 말씀드릴 것은, 저번 학기에도 제안드린 것이지만, 책을 읽고 과제를 하도록 부여된 시간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책을 천천히 읽는 편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도 같다. 시간이 부족하니 완독, 정독을 하기보다는 과제를 위해 발췌독을 하는 경우도 가끔 생기고 이는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교수님께서 과제를 검토하실 시간도 필요하니 최대 5일밖에 시간을 주실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좀 더 시간이 있었다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해당 강의를 한 학기 동안 수강하면서 꾸준히 책 읽는 습관과 여러 종류의 유익하고,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들을 독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해당 책의 내용을 읽은 뒤 내가 파악했던 내용과 느꼈던 성찰 지점들을 수업시간에 다른 학우들과 나누며 더 다양한 의견들과 생각들을 교환하고 공유할 수 있어서 의미있었습니다.

    이 활동 덕분에 자신의 생각과 느낀 점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기술과 상대방의 의견이 나와 다를 때 수용적인 태도를 갖고 받아들여 더 나은 생각을 발전시키는 태도를 향상 및 함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함께한 TRTL이 마지막이라니 완주를 했다는 시원함과 동시에 섭섭함이 크게 느껴집니다. 한 학기 동안 최소한이라도 9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학기가 끝나면, 내가 학교를 다니면서 책도 꽤 읽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감정이 드는 것이 참 좋습니다. 그저 이 수업이 없어지지 않고 오래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뿐입니다!

     

    이제 TRTL 202 강의 마지막이 다가 옵니다. 해당 강의에 대한 평가 및 조언 자유롭게 부탁합니다. 매주 과제를 통해 자유롭게 독서를 할 때보다 더 꼼꼼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특히 맵핑을 하면서 독서 후 자신만의 방식으로 중요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서 제대로 독서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TRTL101보다 TRTL202에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 혹은 생각해볼 거리가 많은 책들을 읽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주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금에서라도 읽지 않으면 직장인이 되어서도 사회인이 되어서도 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같은 책을 읽고 이렇게 의견을 주고 받고 토론하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나중에 가서는 이러한 기회가 더욱 없어질 거라는 사실에 이 강의가 특별하고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수님들께서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주시는 강의는 2년의 학교생활 중 이 강의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RTL 201보다도 더 완성도 있는 수업이 된 것 같습니다.

    피드백으로 바로 넘어가겠습니다. 수강신청할 때 책 선정이 아쉬웠습니다. 흥미로워 보이는 책 <공부 중독>, <로메리고 주식회사>, <에디톨로지>, <인간관계론>, <맥베스>를 제외한 다른 책들에 흥미가 없었습니다. 유명한 책이라고 꼭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감>이나 <왜 서점은 계속 생기는가?> 같은 책은 선정이 된 이유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물론 초반부의 책 선정이 가벼워야 습관을 기르는데 유익하겠지만, 한 학기를 통틀어 보았을 때 3월과 9월 만큼 다른 수업 과제도 적고, 공부량도 적어 여유로운 시간이 없기에 더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 방식에 대해서는, 대면으로 바뀌었기에 자리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비대면인 경우는 임의로 조를 만들었지만 자리라는 게 바뀌어도 어느정도 정형화되어있기에 다양한 학생들과 이야기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과제에 대해서는, 책 전반의 이야기가 아니라 특정 부분에 꽂힌 내용에서만 몰려서 나오는 느낌입니다. 이번 과제는 예외였습니다. 저는 책 전반에 걸친 이해를 하는 편이고 제가 보는 부분과 교수님들께서 눈독들이신 부분이 다르다는 게 관점을 이해하고 폭 넓게 있는 장점도 있지만, 과제를 할 때 종종 편협하게 접근해야하는 순간이 생겼습니다.

    자기계발서류도 좋지만 저는 현대의 모든 자기계발서가 <인간관계론> 같은 준고전 서적의 편집본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루틴의 힘>, <하버드 인생학 특강>, <인간관계론> 중 하나만 해도 될 듯합니다. 현대 소설 <로메리고 주식회사> 같은 책이 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전 소설 <맥베스> 같은 경우는, 해석된 것이 정형화된 느낌이어서 쉽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한 학기 동안 감사했습니다.

     

     

    TRTL 강의를 수강하지를 잘 한 것 같았다. 어렸을 떄는 많이 읽다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못 읽었던 책을 읽을 수 있었고, 또 교수님들께서 직접 읽고 추천해주시는 책을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강의실이 5층이라 힘든 것과, 공지가 목요일에 올라와서 사실상 책을 읽을 시간이 조금 부족했던 것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준비를 많이 못 해가서 아쉬운 것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우리나라의 2021년 평균 독서량은 성인이 4.5권이라고 하는데 저는 1년에 책을 한 권 읽까말까 해서 좋은 독서 습관을 가지고 싶어서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매 순간 주체적임과 수동적임의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결국 과제를 해내는 저의 모습의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좋은 책도 추천해주시고 질문으로 저의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확실하게 책을 읽음으로서 얻어가는 것이 많은 강의라고 생각한다. 매주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 얻어가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이 강의를 이번 학기에도 수강신청하였다. 다만 토론 조를 짜는 것에 대해서 어떠한 방식이든 무작위 추첨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한 번씩은 토론해보긴 했지만, 그래도 '거의 항상 같이 참여하는 인원'은 있었기 때문이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했던가, 친구와 함께 이 강의를 수강하면 그 친구 옆에 앉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요건은 개선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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