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혁명 TRTL

로메리코 주식회사 작가 강연 후 / TRTL 강의평 / 자기자신에 대한 평가

TRTL 2022. 9. 29. 23:45

손지원 (201901932) (어제 오후 5:28)


1. 기억나는 대화내용은 5문장 내외로
소설에서 평이한 대답이 아닌 것이 나온다는 것 어떤 소설 장치가 있다는 뜻이다.
대중문화의 미학은 대리만족이 크다.
독자가 화자의 시각을 가지게끔 편견을 만드는 장치가 숨어있다.
쿼크가 관찰을 위한 빛 반사로도 상태가 달라지듯이 이정우가 ‘보는’ 행위로 달라진 사실.
인간 세계는 권력장, 편견으로 휘어져 있는 세상이다.

2. 조언
제가 말이 많은 편이라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팀 프로젝트를 작성하기 위한 시간이 항상 부족했습니다. 팀원과 대화하며 얘기를 공유하는 데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다보니, 공유한 내용을 까먹기 전에 팀프로젝트 과제를 완수하는 데에 시간적 압박이 있습니다. 새로운 글을 작성해야하는 과제보다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작성하는 필기 등 조활동을 성실히 수행했다고 증명할 수 있는 정도의 과제를 내주시면 어떨까요? 팀프로젝트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마음 놓고 대화를 나눌 수 없다는 게 유일하게 수업에서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3. 독서습관을 위한 시간설정과 준수
시간을 잘 지키기도 했지만 읽어야 하는 책보다 많은 책을 읽었다. 특히 <에디톨로지>는 스토리가 있는 백과사전 같아서, 읽으면서 새롭게 읽고 싶은 책을 위키트리처럼 타고 타고 넘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한병철 작가의 <피로사회>까지 추가로 읽고 필사까지 하며 다시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지하철 이동시간과 대기시간에 책이 없으면 아쉬울 정도가 되었다.

최정민 (202103538) (어제 오후 6:06)

1. 기억나는 대화내용은 5문장 내외로
극중 이정우처럼 비슷한 케이스의 사건을 보아도 바라보는 시각에 오차가 생긴다.
오차는 세상을 편하게 살아가려고 가지는 편견에 기인한다.
이정우도 자기 딴에는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결국은 평범한 보통의 사람이다.
지킬은 고민하지만 하이드는 고민하지 않는다. 그러나 결국 둘은 같은 사람이자 자아이다.

2. 조언
과제로 그 주의 책을 공지하실 때마다 저는 인간관계론을 제외하면 모두 제목을 처음 들어보는 낯선 책들이었고 다양한 장르와 생소한 책들을 그 주의 과제를 하기 위해 읽기 시작했습니다. 또 스스로 고른 책이 아니라 교수님이 골라주신 책이기에 왜 읽는지에 대한 주체성이 떨어진다는 생각과 오로지 과제를 하려고 읽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교수님께서 해당 책을 선정하신 이유를 공지와 함께 나눠주시면 교수님의 생각에 공감하고 더 능동적인 마음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독서습관을 위한 시간설정과 준수
저는 주말 오전으로 독서 시간을 설정하였는데, 결론적으로 잘 지키지 못 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부담감을 가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독서를 습관화하는 것이 우선인데 변수가 많은 주말 아침을 설정하였더니 시간이 날 때 읽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시간을 내어야 했어서 자연스러운 습관보다 숙제로 다가온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준수한 정도는 50% 라 할 만큼 부족하지만 어떻게 읽었는지와 별개로 4주라는 시간동안 올해 중에 가장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한동안 책을 거의 손에서 놓고 살다가 겨우 4주 만에 습관을 익히려는 건 욕심이라고 생각하여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김재원 (201801027) (어제 오후 6:14)

1. 빛은 직진하는 입자이자 파동이다. 파동은 자신의 목적지를 알고 있지만 입자는 그렇지 않다. 입자는 목적지에 이르러서야 자신이 지나온 길을 알 수 있다. 결정론적인 시각에서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우리 모두 신이 만든 계획 속에서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입자들이다.

2. 에디톨로지에서 '장소를 바꾸니 학생들이 입이 트이기 시작했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지난 학기 TRTL 수업에서는 학우분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공유해주시지 않아서 좀 재미가 없었는데 저번 주 견학을 갔을 때 모기에 많이 물리긴 했지만 다른 분들의 살아 있는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능하다면 교실에서 벗어나서 수업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원래 러셀 커크가 쓴 '보수의 정신'을 이번 학기 내로 다 일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전체 800 페이지 중 100페이지 밖에 아직 못 읽었습니다. 학기 초에는 지하철로 오고 가는 통학 시간 동안 어떻게든 읽어 볼려고 했는데 제 어깨가 강철이 아닌지라 결국 포기해버렸습니다. 간간히 집에 와서 자기 전에 틈틈히 읽고 있는데 좀 더 성실하게 살아서 주말 하루 전체를 할당해서 읽어볼까 합니다. 평가를 하자면 30% 정도 준수한 것 같습니다.
※ 어제 오후 8:06 수정되었습니다.

허석준 (201803871) (어제 오후 6:17)

1. 기억나는 대화 내용을 5문장 내외로

오늘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 책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느꼈던 바와 저자님의 생각의 다름을 느꼈습니다. 그 중 로메리고 주식회사의 구조는 겉 모양은 상업영화처럼 장르 소설을 기초로 하였고,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도시에서 살며 스토리가 전개되는 책이며, 일반 책들과 달리 우리 사회에서 쉽게 볼수있은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순환구조적으로 배치되어 논리 정확하게 이해할수있는 책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또한, 책 초반에 나온 '빛은 파동이면서 입자다. '라는 문장에 오메리코 주식회사는 파동과 입자의 이야기며, 파동은 윤기풍의 세상이고 입자는 이정우의 세상이으로서 이정우와 윤기풍은 빛이며, 그건 바로 동일 인물이라는 생각해보자도 못한 해석이 흥미로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무지하며 , 무지한 인간이 살고있는 이 사회는
권력장이라는 힘의 사회다라는 저자님의 말씀을 통해 이 책의 주된 미세지를 파악한 부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2. 조언

공감을 위한 Lectio 수업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교양수업인것 같습니다수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수 있어 , 책 읽기로 약속했던 지하철 등교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이 강좌를 조금 더 발전시키기 위한 조언이 있다면 , 로메리고 주식회사와 같은 종류의 책을 더 많이 선택하여 학생들에게 읽을수 있는 기회를 늘려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대학 생활을 하며 과제하기에 바쁜 학생들에게 , 이러한 종류의 소설을 통해 생각할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주신다면 이 강좌의 본질적인 목표가 더욱 더 실현될것 같기 때문입니다.

3. 독서 습관을 위한 시간 설정과 준수

저는 매일 아침 등교 시간으로 독서 시간을 설정하였고, 결론적으로 매우 잘 지켜왔고 또 잘 지켜낼것입니다.
준수한 정도는 95%로 확신합니다.

최예원 (202103493) (어제 오후 7:41)

1. 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이 책이 가볍게 술술 읽히는 책일 수 있지만 사실 그 안으로 들어가보면 심상치 않은 복선들과 의미들이 가득차있다는 부분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알갱이가 남은 커피의 의미, 윤기풍과 이정우가 마치 지킬 앤 하이드처럼 한 인물이라는 시점, 나비의 의미, 고향인 가상의 공간인 무진의 이야기들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오늘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없었다면 영원히 알지 못했을 소설 속 디테일하고도 심오한 의미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볼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소설 속에는 그냥 흘려보내도 괜찮은 문장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며 문장 하나 하나 읽어보고 눈으로 담으며 작가의 고민의 과정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2. 4주의 시간동안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고 , 매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꼽아봐야 한다면 평소 읽어보지 않은 생소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기 때문에 그것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책을 읽기 전부터 막막하다는 느낌을 받은 순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조금 더 접근성이 좋고, 술술 읽히는 책을 많이 배치한다면 더 유쾌하게 한 장 한 장 넘겨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주동안 감사했습니다 교수님!


3. 저는 매일 조금씩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하여, 친구와 매일 책 읽기 인증을 하는 것을 약속하고 인증을 하다보니 거의 매일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학기 중에 이렇게 매일 책을 읽는 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 것을 알기에, 또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 해 실천해 온 저 자신에게 100% 를 주고 싶습니다.
※ 어제 오후 7:43 수정되었습니다.

김다영 (202100512) (어제 오후 7:50)

1. 팀프로젝트 : 위 concert를 보고 기억나는 대화내용을 5문장 내외로 기술하여 제출해 주세요.

이번 강연을 통해 혼자 책을 읽었을 때는 상상도 못했던 작가님의 해석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뜻 깊었습니다. 윤기풍과 이정우가 하나의 인물을 의미한다는 해석은 너무나도 신선하고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엔 잘 이해가 가지도 않았습니다. 도대체 어느 포인트에서 둘이 같은 사람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의 여자친구 희주와 기풍의 여동생 기주를 통해 이를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고 모든 퍼즐이 맞춰졌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과연 정의란 무엇일까? 하나의 사건을 두고 과연 모든 이가 같은 생각을 할까? 기풍의 장풍을 통해 정의가 실현되었나?에 대한 의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는데 작가님도 역시 이러한 의문과 정의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자 한 것 같았습니다. 결국 기충 또한 정우의 시선에서 바라봤을 때는 희주가 바람을 폈다고 생각한 점에서어떤 문제는 한 가지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느꼈고 작가님의 해석이 너무나도 흥미로워서 다시 한번 로메리고 주식회사를 읽어보고 싶습니다. 이번애 읽을 때는 많은 것들을 깨달으면서 소화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2. 오늘 저와 강의 마지막입니다. 이 강좌를 조금 더 발전시키기 위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우선 그동안 충만한 강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책을 그냥 읽었을 때는 미처 상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질문에 답을 내리면서 책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수업은 이 자체로 얻어가는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3. 지난 4주간 3권을 책을 하면서 자신의 독서습관을 위한 시간설정과 그 준수를 %로 작성.

저는 준수한 정도가 80%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책을 하나하나 읽고 질문에 대해 답해나가는 과정을 밟고 있다는 것을 크기 봤습니다. 그러나 계획된 시간에 못 읽고 급하게 읽은 적도 있고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기 어려울 때도 있었다는 점에서20%를 뺐습니다!

교수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임현아 (201803095) (어제 오후 7:57)

1.
문장 하나하나가 인상깊고 놀라웠던 강연이었지만 그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질의응답 시간에 직접 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내용입니다. 글을 끝까지 쓰는 팁에 대해 물어봤는데, 작가님은 어떤 인물과 이야기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셨습니다. 자기 이야기를 쓰면 그만인 에세이와 달리, 소설은 작가가 쓰고 싶다고 써지는 게 아닙니다. 작가님은 소설의 문장은 본인이 쓴 문장이 아니라 작중 인물이 한 말이라고 하셨습니다. 심지어, 장편 소설을 쓰고 싶어서 쓴 게 아니라, '이정우'가 계속 이야기하다보니 길게 써진 것이라고 합니다.

2.
해당 책을 얼마나 좋아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작가와의 만남이 수업 몰입도를 높이는 좋은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학기 수업 때도 이런 이벤트를 만들면 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3.
저는 통학하는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겠다고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계획을 준수한 정도는 95% 입니다. 5%가 부족한 이유는 3권의 책을 읽을 동안에는 항상 책을 읽었지만 과제를 제출하고 난 후에는 지쳐서 다른 책을 잘 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채은 (202001063) (어제 오후 8:37)

1. 작가님의 책 해석이 인상깊습니다. 소설에 평행우주라는 개념이 깔려있고 윤기풍과 이정우가 같은 인물이라는 것이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기주와 희주의 이름의 유사성, 윤기풍과 이정우가 하나가 되는 장면 등 작가님의 설명을 듣자 그제서야 단서들이 보였습니다. 왜 제가 읽었을 때는 그렇게까지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을까하는 반성을 함과 동시에 앞으로 소설을 읽을때 단순히 내용에 집중하는 것 보다는 심층적인 해석을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수업의 내용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야외 수업, 작가님과의 만남같이 특별한 수업도 모두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 Pass를 받더라도 재수강하여 다시 수업을 듣고싶을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수업을 위한 책을 선정하실때 학교 도서관에 있는지보다는 서울시 내 도서관들에 얼마나 많이 고루 분포하는지도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도서관에는 각 책이 1~2권밖에 없어서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12권의 책 중 4권 정도의 책들은 구매해야하거나 1시간 이상 거리의 도서관을 찾아가야 구할 수 있습니다. 책을 선정하실 때 이런 부분도 고려해주신다면 더 마음편히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등하굣길 지하철에서 하루 2시간씩 읽겠다고 계획했었는데 60% 정도 준수했습니다. 생각보다 책읽는 속도가 느려서 주말에도 추가로 읽어야했습니다.
※ 어제 오후 8:39 수정되었습니다.

손창우 (201901935) (어제 오후 8:48)

1. 팀프로젝트 : 위 concert를 보고 기억나는 대화내용을 5문장 내외로 기술하여 제출해 주세요.
작가님께서 본래 Novel은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영역의 소설이라고 말씀을 하셨다. 나는 본래 영어 단어를 볼 때 Novel은 그저 소설 정도의 광범위한 의미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소설 안에서도 더 다양한 분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불어, "양식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셨는데, 사전 지식이 있어야 소설에 비로소 제대로 접근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로메리고 주식회사 또한 스토리만 읽으면 그저 평범한 어반 판타지일 수 있지만 그 내면에는 첨예한 대립이 있다는 말이었다. 그래서 내가 소설책을 어려워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 오늘 저와 강의 마지막입니다. 이 강좌를 조금 더 발전시키기 위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지난 몇 번 안되는 수업 동안 의릉에 가고 이문일공칠에서 특이한 방식으로 수업을 한 것이 정말 즐거웠고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이 흔히 따분하다고 생각하는 독서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시고, 또 시도해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3. 지난 4주간 3권을 책을 하면서 자신의 독서습관을 위한 시간설정과 그 준수를 %로 작성해 주세요.
처음에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 오전에 독서를 하겠다고 다짐을 했었는데, 보통 그 하루 뒤인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오전에 책을 읽었다. 이렇게 나에게 맞는 적절한 시간대를 찾았지만, 어쨌든 처음과는 달랐기 때문에 90%로 준수 정도를 평가하고 싶다.

김주영 (202000950) (어제 오후 8:51)

1. 이정우와 김기풍은 평행세계의 동일인물, 지킬박사와 하이드 같은 존재, 빛의 입자와 파동같은 존재다. 그리고 그러한 관점에서 책을 분석해보면, 책은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는 것과는 다른 색의 의미를 또 띄게 된다. 어반판타지 속에 철학적 고찰을 담았다. 편견에 휩싸이지 않으려는 입자 정우지만 결국 빛이 가는 방향이 정해져있듯 편견에 휩싸이고 이는 여러 장치에 의해 정우에 이입된 독자도 그렇게 된다. 편견 없는 상태에서 본 기주는 피해자지만, 정우가 쌓아올린 편견의 눈으로 본 희주는 가해자이다.


2. 4주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교수님! TRTL을 통해 책을 읽고 생각하고, 이를 기록하고, 그리고 그 생각과 기록을 다양한 사람들과 나눠 볼 수 있다는게, 대화와 발표 토론까지 모두 함께 할 수 있다는게 정말 좋습니다. 책을 읽고 대화를 통해 생각을 나누는 것의 가치를 많이 알아갑니다.

당장의 제언 보다는 앞으로 먼 미래에 TRTL의 종류가 더 다양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좀 더 학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 또는 더 깊이 들어가는 책, 지성감성인성공감을 넘어서 또 다른 다양한 분야에 접근하는 책들을 다루는 TRTL, 원서에 도전해서 영어공부와 같이 접근해보는 TRTL, 꼭 외대생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경험해볼 수 있는 TRTL등 더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저는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2시간 연속 몰입 독서를 하기로 했습니다. 요일은 월요일로 잡았습니다. 또한 추가로 토요일 밤에 TRTL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 달성도는 45%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한 주에 하루 정도는 몰입해서 2시간 이상 독서를 하기는 했으나, 월요일이 아닌 날이 있었습니다. 또한 TRTL과제 제출은 계속 일요일 밤에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반보다는 조금 모자란 45%정도 달성한 것 같습니다.

책은 매일 조금씩 꾸준히 읽으면서, 일주일 하루 정도는 집중도를 가지고 읽고 있어서 독서 습관 자체는 만족하며 유지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만, 과제 제출은 더 분발해서 일찍일찍 내도록 애써야겠습니다!!




※ 어제 오후 8:52 수정되었습니다.

고성준 (201900373) (어제 오후 9:01)

1.

나는 작가와의 콘서트를 통해 소설책이 물리학과 깊은 인연이 있음을 알았다. 또한 이정우와 윤기풍이 동일인물임을 알았는데, 낯설게 느껴졌다. 이정우 윤기풍 뿐만이 아니라 김실장과 희주의 다른 남자 그리고 희주와 기주도 평행세계에서 상응하는 인물인 것을 알게되었다. 작가님은 빛을 이야기 하시며, 빛은 파동과 입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동은 윤기풍을 의미하고 입자는 이정우를 의미한다는 것을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 이정우가 소설을 썼다고 말씀하셨다.

2.

이보다 더 좋은 수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책 선정 이유가 읽다보면 궁금해 지는데 매주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

나는 주말오전(알바가기 전)과 금토일 11시 이후에 책을 읽기로 계획했는데, 80% 정도 지킨 것 같다. 남은 20%는 오히려 책을 틈틈이 더 자주봐서 지킬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이와 같이 평가한다.
※ 어제 오후 9:02 수정되었습니다.

박태훈 (202001591) (어제 오후 9:25)

1.

이정우는 입자이고 윤기풍은 파동이다. 입자와 파동의 평행세계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이정우와 윤기풍은 둘다 빛 으로 같은 인물이다. 즉 동일한 인물성에 대해 각각 대응하는
세계가 존재한다. 희주와 기주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어떤 입장에서는 가해자로서, 어떤 입장에서는
피해자로서 비추어진다.
작품창작의 영감을 안무에서 얻는다는 점또한 인상깊었습니다.

2.
대학은 지식을 탐구하고 나누며 발전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야외수업과 대관수업 모두 좋았습니다.
강의실에서 수업을 진행할 때에는 더 자유로운 토론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어서 일자식 좌석배치보다는 원형과 같은
유동적 좌석배치가 좀 더 많은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3.
적어도 내 자신에게 정한 부분은 모두 지켜냈습니다. 주말에 짬짬히 책을 읽을것과 시간이 남았을때 집중해서 조금씩이라도 읽어보자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잘 지켰기 때문에 약속한 부분은 모두 지켰다는 뜻에서 75%를 주고 싶습니다.
100%가 아닌 이유는 원래 계획이라면 천장산 정상이나 학교잔디광장 등 에서 바람과함께 읽으며 향유하는 것이었는데
향유까지는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김채윤 (201701033) (어제 오후 9:30)

1.
챕터 이름을 원소로 한 이유 : 거시 세계는 결정론적이다. 반면 인간 개인은 미시적인 삶을 살면서, 이미 거시적으로 정해진 대로 살아간다. 인간은 원소와 같은 것이다.
빛은 파동이면서 입자이다. 이 소설에서 윤기풍은 파동이고 이정우는 입자다.
입자인 이정우만이 삶에 대해 고뇌하지만, 그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고 신이 정한 대로 흘러간다.
이정우와 윤기풍은 동일인물이다. 평행 우주처럼 순환 구조라는 것이다.
희주가 키우는 고양이 '나비'는 양자역학에서의 슈뢰딩거의 고양이 역할을 한다. 나비는 1/2는 살아있고 1/2는 죽은 것이다.
독서는 근력 운동과 같아서 가장 기초적이고 지루하지만 꼭 필요한 것이다.

2.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기억에 오래 남을 소중한 강의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학교를 졸업하는데, 이 수업을 들으며 과제로 독서를 하고, 수업 시간에 팀프로젝트를 하는 등 보통 수업에서는 불가능한 소중한 기억을 가지고 졸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팀프로젝트를 할 때 학생들이 즉흥적으로 팀을 꾸리다 보니 같은 학우와 여러번 하게 되거나, 대개 자리 근처에 앉은 학생들과 팀을 꾸려서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을 듣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교수님께서 학번이나 이름 순대로 간편하게 팀을 짜 주신다면, 다양한 학우들과 의견을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목요일 밤 8시에 3시간 정도로 시간을 잡고 책을 읽기로 계획하였습니다. 하지만 집중력이 많이 약해져서인지 3시간을 계속 자리에 앉아있었던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항상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시간을 내서 책을 더 읽어야 하였기에 70%정도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인 (202102834) (어제 오후 9:46)

1. 팀프로젝트 : 위 concert를 보고 기억나는 대화내용을 5문장 내외로 기술하여 제출해 주세요. 팀원 상호 평가 방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한 인간의 원형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문학의 영원불변성이다.
독자들은 소설의 장치에 매몰되면 편견을 갖게 된다.
빛은 파동이며 입자이다.
나는 계속해서 상상한다. 내 소설은 우연한 나의 상상으로부터 시작된다.
이정우란 인물은 항상 뒤늦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마치 우리의 인생 같지 않나요?
 
2. 오늘 저와 강의 마지막입니다. 이 강좌를 조금 더 발전시키기 위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팀프로젝트의 시간 분배적 측면이 아쉽습니다. 강의시간에 모든 걸 끝내야 된다는 압박감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채 팀프로젝트를 작성하는데 급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팀프로젝트의 분량을 줄이거나 매주 일요일 과제를 제출할 때 그 주의 팀프로젝트를 병합해서 제출하는 방식은 어떨까요?

비대면으로 들었던 1학기와 달리 면대면으로 얼굴을 보니 말문이 트이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지난 4주간 3권을 책을 하면서 자신의 독서습관을 위한 시간설정과 그 준수를 %로 작성해 주세요. 
      예를 들면 간단히 계획을 기술하고 ------------------- 준수한 정도가 75%입니다. 

하루하루 틈틈이 책을 읽고 일주일 중 하루를 정해서 독서하겠다고 설정했습니다. 첫째주와 둘째주에 준수한 정도는 거의 0에 수렴했습니다. 이틀, 삼일 정도 책을 몰아서 읽었습니다. 마지막주는 이동 시간이 많아서 책을 틈틈이 읽을 수 있었고 90% 준수했습니다.
※ 어제 오후 9:46 수정되었습니다.

김정하 (201700914) (어제 오후 10:21)

1. 기억에 남는 대화
빛은 입자이면서 파동이다. 이정우는 입자이고 윤기풍은 파동이다. 둘은 지킬과 하이드처럼 파동이면서 입자인 것이다.
희주의 고양이인 나비는 나비 효과 혹은 슈뢰딩거의 고양이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양자역학에서처럼 관측하는 순간 진실을 알 수 없게 된다. 인간의 무지함 또한 이 책의 주제 중 하나이다. 모든 것들은 의미가 있지만 아직 인간은 그걸 알지 못할 뿐이다. 모든 것은 신이 알고 있으며 인간은 단지 시간이 흐르고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볼 때 결과론적으로 그 의미를 알게 된다.


2. 수업의 모든 방면에서 만족하며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학생과 토론을 하는 수업이라는 것이 의미가 큽니다. 보통 학과 수업은 교수님께서 질문하시면 침묵이 되돌아 오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trtl 수업은 항상 시끌벅적해서 좋습니다. 특히 저번 주에 한 의릉에서의 야외 수업과 오늘 한 저자 초대 콘서트는 앞으로 제 인생에 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저는 이대로 trtl이 계속된다면 교수님의 소망대로 외대의 필수 교양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3. trtl을 시작하며 지하철에서 책을 읽겠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성취 정도는 80%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1교시 수업을 올 때면 출근 시간이 겹쳐 지하철에 사람이 많아 책 읽기 힘든 상황이라 80%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trtl 책을 읽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있지만 다른 책을 읽기에는부족한 정도여서 책을 읽는 습관은 80%정도 성공한 것 같습니다.

노승우 (201801330) (어제 오후 10:30)

1. A:
- 저는 단순하게 '로메리고 주식회사'를 소설로 접근했습니다. 물리적 접근이나 두 주인공이 동인 인물이라고 생각 조차 못했습니다. 신선한 충격이자, 소설이라도 간단하게 접근하는 것이 내부에 함유되어 있는 큰 의미를 놓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 빛은 파동이며 입자이다.
- 윤기풍은 파동이고 이정우는 입자이다.
- 둘이 동일한 인물인데 같은 사건을 다른 방법으로 처리하는 모습과 발상이 신기했습니다.
- 편견이 생긴다. 해석의 폭을 줄인다. 편견을 갖지 말아야한다.


2. A:
교수님 2번의 강의와 1번의 야외 수업 또 1번의 특별한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공감을 위한 Lectio' 강의를 처음 수강하는 사람입니다. 첫 시간에 발표 했던 내용과 동일하게 저는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되고 학생회 일을 하며 독서 하는 시간을 점점 잃었습니다. '잃었다' 보다는 다른 활동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군대에서 독서 시간이 많이 확보 되었고 독서에 흥미가 생겼지만, 다시 전역 후 이전과 비슷하게 독서 시간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벌써 개강 후 3권의 책을 읽고 1권은 저자님까지 직접 강연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읽을 책이 많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을 보면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독서를 하고 블로그 작성 및 본인의 주장을 쓰는 과제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형태의 과제를 처음 접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적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인 욕심이지만 매주 팀을 교수님께서 정해주시고 책에 대해서 강의 사전에 만나는 시간을 갖고 강의 시간 내에는 온전히 결과물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A:
매일같이 이전이라면 핸드폰을 하는 잉여 시간을 독서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꾸준함과 도전이 제 독서 프로그램의 목표였습니다. 매일 왕복시간은 맞추지 못했지만 회의 시간 전에 독서를 하는 습관을 추가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제 독서 이행퍼센트는 70%입니다.

조민서 (202103238) (어제 오후 10:36)

1. 팀프로젝트 : 위 concert를 보고 기억나는 대화내용을 5문장 내외로 기술하여 제출해 주세요.
- 이 책을 거시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이정우와 윤기풍, 희주와 기주가 대응된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사실 교수님께서 저희에게 TRTL두 번째 문제 - <로메리고 주식회사>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를 내주셨을 때 당연히 주인공은 이정우라고 생각을 했고, 질문하신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말씀을 통해 저의 편협한 사고를 더 확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소설을 정독하기 위해서, 그리고 작가님의 숨은 의도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소설을 ‘미시적’인 시각에서, 또 ‘거시적’ 시각으로 바라봐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끄럽지만, 지난 독서 생활을 돌이켜보면 한 번도 소설을 ‘정독’해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로 다시 <로메리고 주식회사>를 정독하면서, 비판적인 시각과 통찰력을 키워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 오늘 저와 강의 마지막입니다. 이 강좌를 조금 더 발전시키기 위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 팀프로젝트 시간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서 학우분들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TRTL 수업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 가정준 교수님,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로 제가 꿈꿔왔던 대학 강의 그 자체였습니다. 지난 4주 동안 너무나도 즐거운 마음으로 TRTL 수업을 왔던 것 같습니다. 종강 이후에도, 제가 세운 독서 목표를 계속 지켜가며, 독서 습관을 제대로 세워보겠습니다. 대학 생활을 넘어서, 평생 기억남을 강의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3. 지난 4주간 3권을 책을 하면서 자신의 독서습관을 위한 시간설정과 그 준수를 %로 작성해 주세요.
- 저는 목, 금 오후에 전공 수업 후에 도서관에서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었습니다. 목표했던 시간(3시간)을 꽉 채우고 나온 적은 별로 없지만, 나름 목,금마다 도서관 혹은 카페에서 책을 읽었기 때문에 80%는 이룬 것 같습니다. TRTL 수업을 마칠 때에는 꼭 100%를 이루겠습니다!
※ 어제 오후 10:38 수정되었습니다.

최환 (201904557) (어제 오후 10:40)

1.
- 담고 싶은 메세지를 정하고 소설을 써내려가지 않는다. 우연히 마주한 한 장면에서부터 소설은 비롯된다.
어느 저녁 날, 정장을 입은 여성이 매우 지친 표정으로 편의점에서 맥주와 참치캔을 사오는 것을 목격하며
'어떤 직장을 갖고 있을까, 가족관계는 어떻게 될까, 남자친구는 있을까, 왜 저런 표정을 하고 있지, 왜 저런 음식을 사가는 거지'
라는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써내려가다 보면 한 편의 소설이 완성된다.
- "깨달음은 마치 출근길의 버스와 같다. 일찍 오는 법이 없다."
- '인간은 자신이 한 말과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그 당시에는 알지 못한다. 그로 인해 발생한 결과로 인해 깨달음이 있은 후에야 자신의 말과 행동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있다'

2.
처음에는 책에 대해 토의하는 수업이라고 해서 힘들겠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토의하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TRTL 수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번주에 의릉에서 수업했을 때에는 공간이 주는 특별함 덕분에 저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야외수업을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
초반의 계획은 등교하는 1시간 동안 책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습관이 잡히지 않아서 책을 읽다가도 유튜브로 넘어가곤 했는데, 지금은 많이 익숙해져서 계획한대로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의 성취도는 90%라고 생각합니다.

채장원 (201704485) (어제 오후 10:51)

1. 팀프로젝트 : 위 concert를 보고 기억나는 대화내용을 5문장 내외로 기술하여 제출해 주세요.

왜 챕터수와 맞아 떨어지지도 않는 원소 기호로 챕터 제목을 정했는지 궁금했는데, 물리학과 연관지어 글을 쓰셨다고 해서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또한 과제에 이정우만이 주인공이라고 썼는데, 윤기풍과 이정우가 대응하는 입장이라는 해석을 듣고 새로운 시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피해자로만 느껴졌던 기주와 가해자로만 느껴졌던 희주 역시 나의 편견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지게 되는 편견을 경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나오는 키큰 피자배달원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조금 섬뜩했는데, 이 또한 문학적 비유였다니 놀라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이 가정준 교수님과 대화하기 전에 trtl 수업을 알고있었다는 점이 뭔가 재미있었습니다.

2. 오늘 저와 강의 마지막입니다. 이 강좌를 조금 더 발전시키기 위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교수님은 정말 재치있고 활기차게 수업을 이끌어주시는 분 같습니다. 3번은 책을 안읽어도 된다는 규칙 역시 학생들을 많이 배려해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그렇게 수업을 빠진 사람들을 위해 빠진 강의에서 다음주 수업장소 변경 등 중요한 공지가 있었다면 이클래스에 미리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지난 4주간 3권을 책을 하면서 자신의 독서습관을 위한 시간설정과 그 준수를 %로 작성.

전 주말에 일어나서 오후 1시까지 책을 읽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시간대가 가장 여유롭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기에 책읽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하지만 간절함의 부재와 계획적이기보다는 즉흥적인 성격 탓에 지키지 못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준수율은 약60퍼센트정도 될것같습니다.

김서영 (202000643) (어제 오후 10:57)

1. 기억나는 대화 내용

윤기풍과 이정우는 동일 인물일 수 있다. 소설에 쓰이는 문장은 대부분 뒤에 나올 내용이나 기타 특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순수 문학과 대중 문학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작가는 글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소설 속 등장인물의 말을 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쓰는 것이다. 우리가 talk concert라는 자리에서 만나게 된 이유도 신만이 알고 있다.


2. 조언

이 강의는 한 학기 동안 읽어야 하는 12권의 책이 모두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교수님께서 분야별로 좋은 책을 골고루 잘 골라주셨겠지만, 한 학기에 한두 권 정도는 학우분들의 추천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의미 있게 읽었던 책을 또래와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교수님! 저에게는 훗날 대학생활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수업이었습니다.


3. 성취도

저는 등하굣길 지하철 안에서 틈틈이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일주일에 4일을 학교에 오니, 횟수로 따지면 일주일에 총 8회를 독서하는 셈입니다. 8번 모두를 전부 성공하진 못했으나 매주 6번 정도는 등하교 시간을 독서하는 데 썼다고 자신합니다. (75%) 그동안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등하굣길에 뭘 하면 좋을지 고민이었는데, 짧은 시간 안에 어렴풋하게나마 독서 습관이 잡힌 것 같아 뿌듯한 마음입니다.

진서연 (202003416) (어제 오후 11:12)

1.
책을 읽고 저자를 만나 이야기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작가님이 소설의 종류에 대해 이야기하신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에세이나 판타지와는 다르게 소설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정우의 행동이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고, 특히 경말 부분의 이정우의 행동이 아리송했는데 작가님의 설명을 듣고 이 둘을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니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문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조금 필요하다고 느낀 부분들이 있었는데 작가님이 그 부분들을 언급해주셔서 좋았습니다

2.
지난 학기와 비교했을 때 학우분들이 많이 부탁했던 조금 더 일찍 문제를 공개해주셨으면 한다는 점을 완전히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주시고 강의에 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3.
저는 독서하는 것이 많이 부담스럽지는 않아서 독서습관 보다는 과제 제출을 조금 일찍 하는것에 목표를 두었습니다. 첫번째 주에 아슬아슬하게 내서 그 다음주에는 조금 일찍 마감시간 하루 전에 제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비록 자정을 넘겨버려서 조금 늦기는 했지만 70%정도의 성공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조창현 (202003365) (어제 오후 11:24)

1.
외대 선배님으로서 후배들에게 친근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편한 분위기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께서 떡밥 회수가 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 하신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저도 동생 경찰이 나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후반부에는 다소 빠른 전개로 열린 결말을 보여주셨는데 사건을 조금 더 풀어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마무리하셔서 그런지 더욱더 장기풍이란 인물에 대해 궁금증이 솟구치는 것도 같습니다.

2.
다양한 장소와 환경을 이용해서 강의를 하는 점이 참 좋습니다. 다른 교수님이 맡으실 때도 한번 정도는 야외에서 수업을 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3.
독서습관이 잘 잡혀있지 않아 매번 허덕이면서 책을 읽는데 조금 더 책을 가까이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가령 지하철이나 버스 이동 시간에 책을 읽거나 학교 공강 시간에 책을 읽는 것처럼요. 이번주에는 토요일까지 독서를 완료하려고 노력해봐야겠습니다.
※ 어제 오후 11:25 수정되었습니다.

박경빈 (201901433) (어제 오후 11:32)

1. 기억나는 대화 내용

(작가님의 talk concert와 제 생각을 융합해서 작성하겠습니다) 책 '로메니코 주식회사'는 특이한 미생인 이정우의 회사 생활을 다룬 내용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런 내용의 소설에서 물리학의 개념이란 잘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작가님은 이를 마치 어울리지 않는 당근과 밥을 비빔밥이라는 음식으로 어울리게 하듯이 잘 융합하였다. 작가님의 말씀처럼 세계의 노벨 문학상은 유일하게 인문학적 상으로 불가피하게 과학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인문과 과학을 융합하기에는 쉽지 않은 과제이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들을 물리학이라는 이성적 개념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인문학과 과학은 절대적으로 융합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에서 감정을 불어넣듯 언제든지 문학과 과학은 상호 공존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2. 조언

평소 독서를 즐겨하지 않는 저에게 텍스트라는, 그것도 전자기기가 아닌 문자책의 텍스트를 습관화하기엔 가장 어려웠으나 교수님 덕분에 문자책의 텍스트를 읽고 해석하는 매력을 맛보았습니다. 이 강의에서 한낯 대학생인 저가 할 수 있는 조언은
팀프로젝트의 과제 제출 기한을 연장하는 것입니다. 팀프로젝트에서 나눈 대화 내용들을 실시간으로 적기 어려운 단점이 존재하며, 기타 다른 전공 강의 일정을 고려한다면 당일의 과제 제출은 제출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성취도

저는 평소 일요일 축구를 하기 전인 10시부터 12시까지 독서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운동 전 지식을 쌓는 것에 대하여 새로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번주 일요일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독서를 지키지 못하여 80%의 달성률을 기록하였습니다

고산미 (201900371) (어제 오후 11:38)

1. 기억나는 대화 내용 5문장
- 깨달음은 늦게 온다.
- 소설은 꼬리의 꼬리를 무는 상상력으로 완성된다.
-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편견이 생긴다.
- 독서는 코어운동과 같다.
- 열린 결말은 작가와 독자들을 소통하게 한다.

2. 강좌 발전을 위한 나의 의견
이 수업은 제가 학교를 3년 동안 다니면서 들었던 최고의 수업입니다. 우선 수업 방식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를 습관화하고 수업 시간에는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배운 내용들을 토론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저라면 고르지 않을 책들을 읽으면서 견식을 넓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개강 한 달 만에 야외 수업과 토크 콘서트를 경험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강의가 모든 외대 학생이 수강하는 그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3. 독서 습관화 현황
저는 매일 자기 전에 1시간을 독서시간으로 설정했습니다. 매일 자기 전에 책을 폈지만, 꾸준하게 1시간을 지키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일을 몰아서 하는 성향이다 보니 책도 주중에는 조금씩 읽고 주말에 임박하면 2시간씩 읽게 되었습니다. 이 점이 아쉽기 하지만 그래도 매일 포기하지 않고 책을 5페이지라도 넘기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준수한 정도가 70%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설정한 시간을 지켜서 미래의 나를 위해 부담을 덜어놓겠습니다.
※ 어제 오후 11:40 수정되었습니다.

 

김태림 (202001071) (어제 오후 11:50)

1. 희주가 키우는 고양이의 이름은 “나비”이고, 이정우는 희주네 오피스텔 창문이 깨진 이후 나비는 어떻게 되었을지 걱정한다. 나비는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나비효과, 장자의 나비, 그리고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의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죽어 있는 상태와 살아 있는 상태가 혼합되어 있다. 상자를 열어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고양이가 살아 있는지 죽어 있는지 알 수 있고, 그때 비로소 하나의 상태로 확정지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무언가를 관찰하면 그 대상은 관찰하기 이전의 대상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 되고, 인간은 그만큼 무언가에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2. 지난 학기까지만 해도 비대면으로 수업을 듣다가 대면으로 수업을 들으니 책을 읽고 학우들과 토론할 수 있는 trtl 수업의 장점이 더욱 와닿습니다. 야외에서 수업했던 것도 좋았고 오늘처럼 작가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누었던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수업 시간에 영상을 보았던 것도 물론 기억에 남지만 더 많이 이야기 나누고 대화했던 기억이 더 크게, 오래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의미 있는 수업이 될 수 있게 힘써주시고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주시는 교수님께 항상 감사합니다.

3. 통학 시간에 책을 읽으려고 계획했습니다. 통학 시간에 주로 책을 읽긴 했지만 그 시간 만으로는 책을 집중해서 다 읽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조용한 장소에서 책을 읽는 시간을 더 늘릴 것이고, 60% 정도 준수했다고 평가하겠습니다.

최예영 (202103492) (어제 오후 11:51)

1. 팀프로젝트 : 위 concert를 보고 기억나는 대화내용을 5문장 내외로 기술하여 제출해 주세요.

작가님께서 쓰신 책을 어떤 장르라고 해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어반 판타지‘라고 답해주셨다. 덧붙여 이 책은 형식적으로는 어반 판타지이지만 사회 이야기에 가깝다고 하셨다. 나도 책을 읽고 판타지 소설 같지만 현실적인 면이 두드러진다고 생각했어서 ‘책을 잘 읽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작가님을 만나서 결말에 대한 의문이나 ‘주인공’에 대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강연의 주제는 책 속에 숨겨진 구성이었다. 내가 주의 깊게 보지 않았던 뉴스 속 말, 자판기 커피 등이 모두 문학적인 암시였고 큰 구조로 봤을 때 순환구조 (평행세계)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내가 읽었을 때는 이정우와 윤기풍의 이야기였으나 이 사실을 알고 책을 다시 읽어보니 다른 인물이 다른 상황에 놓여있음에도 서로 대응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어떤 것에 집중하여 보느냐에 따라 책이 시사하는 바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 오늘 저와 강의 마지막입니다. 이 강좌를 조금 더 발전시키기 위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저번 학기 TRTL 때 비대면이라 아쉬웠었는데 대면으로 하게 되니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팀프로젝트를 할 시간이 넉넉치 않아 주어진 과제를 다 해결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유롭게 시간을 주시면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지난 4주간 3권을 책을 하면서 자신의 독서습관을 위한 시간설정과 그 준수를 %로 작성해 주세요.

66% / 동생도 읽어야 할 책이 있어서 둘이 토요일 저녁 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둘이서 같이 읽으니 더 열심히 읽게 되고 독서 메이트가 생긴 느낌이라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에 제가 시간을 못 지켰었습니다. 앞으로는 습관화되도록 제때에 책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이규리 (202102342) (어제 오후 11:59)

1.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도대체 이게 무슨 내용인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강연을 듣고 작가님께서 해석을 제시해 주셨을 때, 그 의문들이 전부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윤기풍과 이정우가 평행 세계의 본인들이라니! 그리고 희주와 기주도 그처럼 동일하다는 것을 들었을 때 온 몸에 소름이 돋는 듯했다. 이래서 책은 해석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2.
과제의 질문이 조금 더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내용들이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야외 수업 등은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3.
98% / 사실 백 퍼센트라고 하고 싶지만, 익은 벼일수록 고개를 숙인다고들 하니까 98퍼센트로 줄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시간을 조금 오버한 적이 있기 때문에...... 외에는 무척 준수했다고 생각합니다.

박민영 (202001392) (23시간 전)

1. "그럼 우린 공범이 되는 건데 괜찮겠어요?"라는 물음에 이정우가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은 이정우와 윤기풍, 두 자아가 합쳐지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이 장면에서, 기존의 수험생이라는 정체성으로부터 회사원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 점차 변화되어 가던 이정우가 비로소 자신의 기존 윤리의식을 깨뜨리고 새로운 자아가 완성되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이정우의 변화라고 생각했던 장면이 이정우와 윤기풍의 합일을 의미한다는 점이 새롭고 놀랍게 다가왔다.
무지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 - 현상의 의미를 모르고 그저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우리 인간의 모습.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 볼 때에만 깨달음이있기에 후회도 남는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본질적 한계라면 이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지나간 시간 속 나의 무지를 후회하고, 여전히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알 수 없는 처지를 탄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적극 활용하는 태도는 어떨까? 결정론이 위험한 이유는 정해져있는 운명에 자신을 맡기는 수동적 태도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정론적 세계관을 지혜롭게 나의 삶으로 들여오기 위해서는 그럼에도 스스로의 주체성을 놓지 않는 의지가 필요하다. 어차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현재에 충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 오늘처럼 서로의 생각을 충분히 나누고 깊이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이 확보되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교수님!

3.저는 매주 수요일 오후 5~7시, 토요일 오후 3~6시, 그리고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며 보내는 시간 동안 책을 읽기로 결심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준수한 정도는 40퍼센트 정도인 것 같습니다. 독서를 위해 몸은 학교에 묶어둔 채 해당 시간은 비워두었던 수요일은 매주 계획을 잘 이행했지만, 혼자만의 다짐만 갖고 열어두었던 토요일은 다른 일정이 채워지면서 독서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늘 책을 지니고 다니면서 대중교통에서 이동하는 시간동안 책을 읽는 것이 어느정도 습관화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은지 (202102639) (23시간 전)

1. ‘빛은 파동이면서 입자이다.’ 라는 개념을 시작으로, 평행 세계, 동일 인물, 순환 구조 등 ‘로메리고 주식회사’ 속 세계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욱 깊게 구축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혼자 읽었을 때는 알지 못했던 것, 특히 열린 결말을 선호하지 않는 나에게 저자가 염두에 둔 결말을 들을 수 있어 행복했다. 하나의 소설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이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져서 유익했고, ‘내가’ 쓰는 것이 아닌, 주인공이 쓰고 있다고 설명한 부분은 매우 인상 깊었다. 그리고 그런 저자에게서 단순히 소설가를 넘어 예술가의 모습이 보였다. 나도 언젠가 그런 글을 쓰고 싶다.

2. 지정된 도서가 많지 않아 빌리는 것이 힘들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 점을 참작하여, 책을 선정해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야외 수업, 저자의 강연 등 이색적인 수업에 더욱 흥미롭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사실에 아쉽다고 느꼈던 강좌가 많지 않으나, 이번만큼은 굉장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좋은 수업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3. 70% - 초반에는 시간을 준수하기가 어려웠고, 마감 시간에 맞춰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미리 시간을 들여 책을 읽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처음 계획했던대로 등하교 시간에 읽지는 못했으나, 차분히 방 안에서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23시간 전 수정되었습니다.

신성진 (202101889) (23시간 전)

1
편견에 대해서 이야기하신 게 기억이 납니다. 어느 부분에서 가독성이 좋구나 생각하면서 책장을 넘기는 동안 편견에 편견이 더해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민망했다가 분했다가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2
지난 학기에 비대면으로 수업을 듣다가 처음 대면 수업을 하니 정말 재밌는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없지만 과제를 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과제 질문을 신경 쓰면서 책을 읽다 보니 과제에 필요한 부분을 책에서 찾으려고 하거나 과제 질문 때문에 책의 흐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책 읽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과제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종종 들었습니다.

3
제가 제출한 과제를 지금 다시 읽으면 정말 별로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저는 책을 읽고 당장 쓸 수 있는 글을 썼기 때문에 100%라고 하고 싶습니다. 더 잘 할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 쓸 수 있는 글을 쓰고 그렇게 오늘도 내일도 글을 쓰다 보면 나중에는 지금 쓴 글보다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100%라고 하기로 했습니다.

한예린 (201904567) (20시간 전)

1.
윤기풍은 파동이고 이정우는 입자이며 빛은 파동이면서 입자이기에 윤기풍은 곧 이정우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혀 다른 별개의 인물이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고, 희주와 기주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완전히 달랐는데 이것이 소설 속 몇 가지 묘사만을 보고 편견을 장착한 저의 시선에 의해 발생한 사건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묘했습니다. 또한 작가님을 직접 뵌 덕분에 작품을 쓰실 때 상상하셨던 소설의 다양한 결말에 대해 들을 수 있었던 것이 흥미로웠고, 작품 구성 단계의 이야기를 들으며 작가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조금은 짐작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쓰고 싶어서 쓰는 것이 아닌, 인물들이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글을 쓰신다는 말을 들으니 작품 속 인물들에게서 약간의 자유의지가 느껴지기도 하고 그들을 조금 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우선 한 권의 책을 매주 깊이 있게 읽고, 다양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수업을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질문에 대해 자유롭게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고, 세상이 조금은 확장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팀프로젝트에서 항상 무언가를 배우기도 했고 더 깊이 있게 책을 만나는 듯한 경험을 했어서 토론 시간이 길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랜덤으로 만나게 된 팀원들이다 보니 초반의 어색함이 조금 사라지기 시작하면 토론 시간이 끝나버려 아쉬울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3.
정해둔 시간에 늘 책을 읽으려고 노력했지만 정해진 분량보다 조금 못미치는 양을 읽은 날도 있었기에 90% 정도 준수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독서 습관이 어느 정도 형성 되었다고 느끼는 건, 이제 과제로 나온 책이 아닌 스스로 결정한 책을 읽을 때에도 스스로 고민을 던지고 깊이 있는 독서를 하게 되었으며 필사 노트에 차곡차곡 좋아하는 문장들을 쌓아 나가고 있습니다. 이 습관을 유지해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많이 읽고, 독서와 더 가까워진 상태에서 졸업을 하고 사회에 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 20시간 전 수정되었습니다.

전바다 (202102982) (11시간 전)

1. 책 앞에 문구가 적혀있다는 것도 저는 작가님의 말을 통해 알았습니다. 말 그대로 시간안에 책을 읽는 것에만 몰두한 나머지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그 문구와 관련하여 작가님께서 윤기풍이 파동, 이정우가 입자를 상징하며, 빛은 파동이며 입자이기에 윤기풍와 이정우는 동일인물, 즉 평행세계에서의 같은 사람임을 설명해주셨을 때 정말 머리를 맞은 듯이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과제에 관련 질문이 있었을 때 확신하며 이정우가 주인공이라고 말했던 것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희주가 조과장, 윤기풍의 동생과도 동일 인물로 간주될 수 있다는 해석을 들었을 때 해당 소설이 정말 과학적인 사상을 반영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2. 야외 수업을 했던 것이 정말 인상깊고 독서를 더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렇게 야외수업, 혹은 작가 초청 수업을 진행해주신다면 정말 렉티오 강의의 명성이 더 자자해질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3. 저는 이번학기에 벌써 책을 2권이나 읽었다는 것이 정말 뿌듯합니다. 하지만 독서습관을 들이는데에는 아직 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 60% 정도 지켰다고 생각하고, 미리미리 책을 구매하여 더 자주 책을 읽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